“북한, 러시아에 유학·연수 명목 내년 봄 노동자 재파견 타진” 아사히

뉴시스 입력 2019-12-30 00:27수정 2019-12-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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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관광·연수 단기비자 통해 北노동자 계속 고용"
유엔 제재로 북한 노동자 파견을 금지하는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이달까지 송환된 노동자를 내년 봄 이래 다시 파견하겠다는 의향을 러시아 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방 정부 당국자는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북제재 완화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북한이 유학과 연수 명목의 단기비자로 노동자를 파견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러시아 극동에는 가장 많았을 때 1만6000명의 북한 노동자가 건설업과 수산가공업 등에서 일했지만 유엔 제재결의에 맞춰 12월22일까지 북한 노동자 거의 전부를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 노동자를 송출하는 업무를 위해 러시아에 개설한 북한 기업은 그대로 존속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 여성들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북한 식당도 여전히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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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는 북한이 노동자를 재차 파견하면 유엔 대북제재가 계속된다 해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 보고서 등은 북한이 2018년 하반기에 노동자 9만명 이상을 해외로 보냈다.

이들 북한 노동자의 급여를 상납하도록 하면서 그간 연간 5억 달러의 외화를 획득했는데 노동자 송환으로 외화 가득원을 상실하게 됐다.

신문은 러시아와 함께 북한 노동자의 주요 파견국인 중국이 송환 기한 후에도 관광과 연수를 목적으로 하는 1개월짜리 단기체제 자격을 부여, 출입국을 반복케 하는 수법으로 북한 노동자를 계속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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