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캠핑장 텐트서 50대 숨진 채 발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0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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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던 갈탄 완전히 꺼지지않아
일산화탄소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한듯

경북 봉화군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캠핑하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봉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7분께 봉화군 한 캠핑장 텐트에서 50대 남성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다.

경찰 관계자는 “고기를 굽는 갈탄 불을 완전히 끄지 않은 상태에서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텐트 내부로 들어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봉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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