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자리에… 충북 가을축제 풍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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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국악축제-대한민국 와인축제 4∼6일 영동체육관 일대서 개최
한방바이오박람회는 7일까지 열려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4∼6일 열리는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행사장에서 3000원짜리 와인잔을 사면 행사 참가 와이너리 농가를 돌며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4∼6일 열리는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행사장에서 3000원짜리 와인잔을 사면 행사 참가 와이너리 농가를 돌며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영동군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이 지나간 뒤 충북 곳곳에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전통 국악과 토종 와인이 만나는 ‘제52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4∼6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2년을 담다’를 주제로 한 난계축제는 국악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흥겨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전국 국악동요 부르기 대회, 종묘 제례악 재현, 전국 풍물경연대회, 국악기 연주 체험 등이 진행된다. 와인축제장에서는 와인 족욕, 와인 향초 만들기, 와인 문양 패션 타투 등이 열리고, 5만 원 이상 제품을 사면 구매액에 따라 영동사랑상품권을 준다. 3000원짜리 와인잔을 사면 35곳의 와이너리 농가를 돌며 마음껏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과 여름광장(옛 동명초 부지)에서는 7일까지 ‘한방바이오, 제천이 이끌고 인류가 누리다’라는 구호 아래 2019 한방바이오박람회가 열린다.

올해는 ‘한방바이오융복합관’이 첫선을 보인다. 제천한방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발전상을 보여주는 주제관과 제천한방바이오클러스터 30개 업체의 우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특가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세명대부속한방병원 무료 진료, 대원대 건강관리 무료 체험 등도 진행된다. 박람회장 내에서는 제천지역화폐인 ‘모아’와 ‘한방통보’가 통용된다. 모아 1만 원권 1장은 개당 2000원인 한방통보 6개와 교환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증평군에서는 6일까지 ‘인심 좋아! 인삼 좋아! 건강 1번지 증평’을 주제로 한 인삼골축제가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도 우수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이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증평인삼골 인맥(인삼+맥주) 파티’. 수제 맥주와 인삼튀김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인삼도 시중보다 싼값에 판매한다.

이 밖에 △비내길과 함께하는 앙성탄산온천축제(4∼6일 앙성면 앙성온천광장 일원) △충주밤과 함께하는 가을 체험(6일 오전 10시 소태초등학교)도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태풍 미탁#충북 영동군#충북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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