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상고, 2024년 경기상고에 통합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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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첫 특성화고 통폐합 추진

서울 성동구 덕수고 특성화계열(옛 덕수상고)이 2024년 경기상고(종로구)에 통합된다. 서울에서 특성화고 통폐합이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덕수상고-경기상고 통폐합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덕수고 이전·재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덕수고는 서울 유일의 종합고다. 종합고는 일반계열(인문계열)과 특성화계열(실업계)을 함께 운영하는 학교다.

덕수고는 1910년 개교해 상업고로 운영되다가 2007년 일반계열이 설치되면서 종합고가 됐다. 이번 통폐합으로 덕수고 특성화계열은 2023년까지만 현재 성동구 교사(敎舍)에서 운영된다. 일반계열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이전해 2021년부터 일반고로 운영될 예정이다. 덕수상고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재연 대법관 등 수많은 정관계 인사를 배출했다. 야구로도 유명하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덕수고 특성화계열#경기상고 통합#특성화고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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