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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 사의…윤석열 지명 후 1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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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 사의…윤석열 지명 후 10번째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7-18 15:26수정 2019-07-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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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이 지난해 10월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뉴시스

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53·사법연수원 22기)이 18일 사의를 표했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59·23기)보다 1기수 선배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23년 전 서울서부지청에서 검사로 처음 출발한 이래 같은 곳으로 돌아와 공직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큰 과오 없이 마무리 할 수 있게 돌봐준 선후배, 동료, 수사관, 실무관,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부정부패 척결은 국민이 검찰에 맡긴 책무이자 숙명이고, 한국 검찰 정체성의 일부”라면서 “국민들의 요구는 부패 수사에서 손 떼라는 게 아니라,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좀 더 제대로 수사해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어떻게 정치적 중립과 공정, 절제를 지켜내면서 부정부패에 효율적으로 대처해나갈지 냉철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진술 신빙성 등 실체논란부터 별건수사, 영장범위 내 집행 등 절차논란까지 검찰이 수사·재판에서 감당할 전선은 너무 넓고 험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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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비판에 대해서는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겸허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헌신과 열정으로 사회를 지탱해왔던 만큼 지혜와 정성을 모아 국민들에게 다가간다면 신뢰와 믿음을 얻어 비상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경기 안양 출신으로 신성고와 연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대변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두루 거친 이 지검장은 특히 지난 2016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근무할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지난달 17일 이후 검찰을 떠났거나 사의를 표한 검사장급 이상 인사는 이 지검장을 비롯해 9명이다. 개방직인 정병하 대검찰청 감찰본부장(18기)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에 이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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