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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강연료 논란…“90분에 1550만원? 섭외 철회하라” 한국당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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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강연료 논란…“90분에 1550만원? 섭외 철회하라” 한국당 발끈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05 10:18수정 2019-06-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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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홍보 포스터. 사진=대덕구청 제공

대전 대덕구청이 방송인 김제동를 강연회에 초청하면서 고액의 강연료를 지불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덕구청에 따르면, 대덕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2019 대덕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이다.

하지만 강사인 김제동의 강연료 등이 문제가 됐다. 대덕구의회 김수연 부의장 등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3일 입장문을 통해 “15일 예정된 행사와 관련, 방송인 김제동 씨에게 강사료로 지급되는 금액이 155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대덕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며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1550만 원을 주며 강사를 모셔와 문재인 정권에 코드를 맞출지는 모르지만 구민의 정서와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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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액 출연료뿐만 아니라 이번 강사 섭외는 구청장이 학생과 구민에게 특정 정치 이념을 주입하려는 음모라고 규정한다”며 “구청장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구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구정을 펼쳐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대전광역시당 이황헌 청년대변인도 4일 입장문을 내고 “대덕구청장에게 묻고 싶다. 김제동이 시간당 775만원을 받을 만큼 대덕구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념 편향적 방송인을 청년멘토로 우상화하면서 국민 혈세로 생색내는 것은 누가 봐도 온당치 못한 처사”라며 “대덕구청장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당장 섭외를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대덕구 관계자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8월 정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약 1억 5000만원)의 일부를 쓰는 것”이라며 “강연은 구 자체 예산이 아닌 공모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서 진행한 대덕구민 아카데미에 참여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초청 강사 설문조사를 했을 때 김제동 씨가 1순위였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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