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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내부 “수습 책임 떠넘기고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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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내부 “수습 책임 떠넘기고 물러나”

박성진 기자 입력 2018-12-12 03:00수정 2018-12-1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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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사고 파장]文대통령-김현미에 화살 집중 우려
일각 “하루빨리 사퇴하는 게 최선”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11일 잇단 열차 사고에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친정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조차 오 사장의 사의 표명 시점을 놓고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 사장의 사퇴에 대해 “관리에 실제 문제가 있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도 “이번 사고로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이 길어지기 전에 하루빨리 사퇴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릉선 KTX 사고는 우리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본적 불신을 국민에게 줬다”고 말한 것이 사실상 ‘물러나라’는 신호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한 3선 의원은 “미친 것 아니냐. 사고 수습의 책임자가 책임을 떠넘기고 상황을 회피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오 사장이 너무 일찍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번 사고의 화살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통령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질타를 쏟아내는 만큼 가시방석이었겠지만 그래도 ‘내가 져야 할 책임은 지고 물러나겠다’는 최소한의 직업윤리도 보여주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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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의#수습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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