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채중 2채 6억 넘어… 2005년의 5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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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채 중 2채는 6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아파트 평균 시세가 6억 원을 넘는 곳은 13곳에 달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 159만9732채 중 시세가 6억 원을 넘는 아파트는 32만460채로 약 20%를 차지했다. 종합부동산세가 처음 도입된 2005년 말 6만6841채(5.6%)와 비교하면 13년 만에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9억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도 2만9447채(1.8%)에서 16만5324채(10.3%)로 5배 넘게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평균 아파트값이 6억 원을 넘는 자치구도 13곳으로 늘었다. 강남(16억838만 원), 서초(15억7795만 원), 용산(11억6504만 원), 송파(11억5395만 원), 성동구(8억4435만 원) 등이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7억6976만 원이었다. 2005년에는 강남(8억5603만 원), 서초(7억7953만 원), 송파(6억6593만 원), 용산구(6억5252만 원) 등 4곳만 평균 아파트값이 6억 원을 넘었다.

경기 과천시(10억6345만 원), 성남시(6억9633만 원) 등 ‘준(準)강남’으로 불리는 일부 경기 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도 많이 올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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