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지능형 반도체 10년간 1조5000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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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1위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우리나라를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지능형 반도체 개발에 1조5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사진)은 30일 삼성전자 평택공장,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해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 수성을 위해 미세화 한계에 도달한 D램, 낸드 등 기존 메모리반도체를 대체하는 차세대 소자와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10년간 1조5000억 원을 투자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31일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지원센터’를 개소한다.

백 장관은 이날 SK하이닉스 정태성 사장을 만나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최선의 수단”이라며 최근 발표한 이천공장 M16라인 투자계획에 감사를 표했다. 또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으로부터는 2015년 이후 30조 원 규모로 진행 중인 투자 현황과 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산업자원통상부#백운규 장관#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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