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29일]천영우 “한미 대화 요구 상황서…김정은 더 자신감 얻은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9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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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반드시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은 동맹국인 일본과 100% 함께 있다’는 마음 든든한 언급도 있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북한이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며)

◆“최대 사거리가 5000km로 당연히 미국령 괌에 도달할 수 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괌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위협했던 화성-12형일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과 미국이 대화를 간절해 보일 정도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에 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정은이 ‘핵·미사일 개발을 완성한 다음에 대화에 나가도 괜찮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며)

◆“미국도, 일본도 외면하고 북한도 외면하는데 자기 혼자 운전하겠다고 덤비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이 레커차(견인차)에 끌려가는 승용차 안에서 자기 혼자 운전하는 것 같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5년 간 총 178조 원이 든다는 건 국정수행 비용을 모두 포괄하지 않은 수치로 의도적 축소의 개연성이 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과 채이배 정책위 수석부의장,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가 178조 원으로 추산했던 100대 국정과제 소요비용이 국민의당 추계로는 최소 261조 원이 넘는다고 주장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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