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맥그리거 대결 특별제작 ‘다이아몬드 3360개’ 벨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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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g 순금 등 가격 20억∼30억원

말 그대로 돈을 주렁주렁 달았다. 그래서 이름도 ‘머니 벨트(Money Belt)’다. 이탈리아산 녹색 악어가죽 벨트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 1.5kg의 순금을 박았다.

이 벨트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경기 승자에게 주어진다. 24일(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니 벨트를 공개했다.

2년 전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의 경기 때도 유사한 벨트가 제작됐다. 미국 스포츠연예 매채 TMZ는 당시의 벨트에 대해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머니 벨트’에는 일단 금값으로 7000만 원 이상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에메랄드는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국내의 보석 전문가는 “다이아몬드가 3360개가 들어갔다면 일단 그 가격만 수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벨트 가격을 추산하면 20억∼3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코너 맥그리거#머니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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