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염지도 11월까지 완성, ‘1도 낮추기’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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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 지점 열환경 조사 실시

광주지역 두 번째 폭염지도가 11월까지 완성된다. 폭염지도는 광주 온도 1도 낮추기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재단법인 국제기후환경센터는 10일부터 이틀간 광주지역 78곳을 대상으로 열 환경 조사를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주간에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산구청 부근’(37.2도)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북구 일곡동 한국아파트’(32도)였다. 야간에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송정역 입구’(32.7도)였고 가장 낮은 곳은 ‘북구 오룡동 광주 시민의 숲 녹지공간’(25.9도)이었다.

주야간의 기온 차가 가장 큰 지점은 ‘동구 용산차량기지 부근 수변 공간 부근’(9.5도)이었고 가장 작은 곳은 ‘송정역 입구’(3.2도)였다. 온도 차가 작다는 것은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된다는 의미다. 주간에 습도가 가장 높은 곳은 ‘북구 우치공원 내 녹지공간’(57.6%), 야간에는 ‘용산차량기지 부근 수변 공간 부근’(85.4%)이었다.

국제기후환경센터는 2015년에 폭염지도를 처음으로 작성한 데 이어 올 11월 두 번째 지도를 만든다. 국제기후환경센터는 11월 만들어지는 폭염지도가 열섬강도 외에 습도까지 포함돼 지역 특성이 반영된 폭염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역 연평균 기온은 2005년 13.6도에서 2015년 14.6도로 1도 상승했다. 광주시는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2020년까지 ‘광주 온도 1도 낮추기 프로젝트’의 4개 분야 44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폭염#광주 폭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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