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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18일부터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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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18일부터 안심하고 드세요”

최혜령기자 , 김호경기자 입력 2017-08-17 03:00수정 2017-08-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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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7일 ‘살충제’ 전수검사 끝내… 합격받은 계란 유통 다시 정상화
검출 적발 농장 16일 4곳 추가… 총 7곳중 6곳 ‘친환경’ 인증 받아
적합 판정받고 마트로 정부의 살충제 성분 검사를 통과한 계란이 시중에 다시 유통되기 시작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통과한 경기 화성시의 한 양계 농장에서 계란 출하 작업을 재개했다(왼쪽 사진). 대형마트도 이날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화성=원대연 yeon72@donga.com / 박영대 기자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을 사용한 농장이 16일 추가로 4곳이 발견되면서 이날까지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곳은 총 7곳으로 집계됐다. 1곳은 기준치 미만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살충제 계란 농장 7곳 중 6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부실한 인증 관리 시스템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이날 추가로 적발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는 껍데기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라고 쓰여 있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 이들 4종의 계란과 15일 살충제 성분이 발견됐던 ‘08마리’, ‘08LSH’ 계란을 갖고 있다면 즉시 폐기하는 게 좋다. 16일 적발된 농장에서 생산된 일부 계란은 ‘신선대란 홈플러스’, ‘부자특란’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대형마트 등에 납품됐다. 따라서 계란 종이 케이스에 이 같은 이름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부자특란’ 브랜드의 경우 기준치의 최대 21배에 이르는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을 통해 오염된 계란이 일반 가정의 식탁에 버젓이 올라간 셈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문제가 된 7곳의 농장 중 닭 5만5000마리를 키우는 강원 철원군 지현농장과 경기 남양주시 마리농장 등 2곳에서 닭에게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이 검출됐고 기준치 이상의 비펜트린도 4곳에서 나왔다. 나머지 한 곳은 검출된 비펜트린의 양이 기준치 이하여서 폐기 조치는 하지 않았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전체 물량의 25%를 차지하는 241개 농장은 적합 판정을 받고 이날부터 계란을 출하했다”며 “17일 전수검사를 완료해 합격품은 18일 유통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계란 판매를 중단했던 대형 유통업체와 대기업슈퍼마켓(SSM), 일부 온라인쇼핑몰 등은 이날부터 계란을 다시 팔기 시작했다. 유통 허가 물량은 925만 개 정도.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다. 이에 서울 등 각 시도 교육청은 당분간 학생 급식에 계란을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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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최혜령 herstory@donga.com / 김호경 기자


#계란#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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