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반짝이는 것에 아름다운 색감까지 더해… 여심을 훔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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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주얼리

주얼리에도 봄의 향기가 스며든다. 주얼리야 언제나 반짝이며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지만 여기에 색감이 더해지면 봄을 더 빨리 느끼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름다운 색감의 주얼리는 화이트데이 선물로도 제격이다.

프랑스 주얼리 하우스 ‘까르띠에’의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는 행운의 부적처럼 갖가지 컬러의 원석이 빛나는 원형의 펜던트 형태의 주얼리 컬렉션이다.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의 영감은 부적(magic charms)이다.

특히 사람들은 보석에 메시지를 부여하고 이를 부적으로 삼기도 한다. 탄생석이 대표적이다.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는 자개와 오닉스를 시작으로, 핑크 오팔, 커닐리언, 크리소프레이즈, 라피스 라줄리, 말라카이트 등 7가지의 유색 원석으로 나와 있다. 여기에 시계를 만들 때 사용하던 기요셰 패턴(시계 다이얼에 쓰이는 격자무늬 등)으로 표면을 마무리한 골드 펜던트와 스네이크 우드의 색상과 결을 살려 매끈하게 가공한 스네이크 우드 펜던트가 라인업에 추가돼 총 9가지 선택지가 생겼다.

순수한 베이비 핑크 컬러의 핑크 오팔은 ‘행복’을, 초록빛의 말라카이트는 ‘행운’을 의미한다. 푸른색 라피스 라줄리는 ‘평화’, 활활 타오르는 불길처럼 붉은 에너지가 넘치는 커닐리언은 ‘활력’, 크리소프레이즈는 ‘승리’와 ‘성취’를 뜻한다.

이탈리아 주얼리 하우스 ‘불가리’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대표적인 주얼리 컬렉션인 ‘디바스 드림(DIVAS’ DREAM)’ 컬렉션의 컬러풀한 색채와 관능적인 라인이 돋보이는 주얼리를 제안한다. 디바스 컬렉션은 현대 여성을 예찬하는 주얼리다. 여성미를 그대로 담아낸 유려한 곡선과 다양하게 접목한 유색 원석이 특징이다.

로마에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두고 있는 불가리인 만큼 디바스 드림 컬렉션 역시 로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세계적인 문화유적지인 ‘카라칼라 욕장’의 모자이크 타일로부터 영감을 받아 부채꼴 모티프를 지니고 있다.

컬러도 풍성하다. 핑크 골드 소재 네크리스는 말라카이트, 코랄, 터콰이즈(터키석), 라피스 라줄리 등 다양한 색채의 원석과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져 있다. 이는 화려한 이탈리아의 ‘라 돌체 비타’ 시대의 불가리와 사교계의 ‘디바’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불가리의 ‘무사(MVSA)’ 컬렉션 역시 화려한 색감을 자랑한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예술과 시, 음악을 관장했던 9명의 자매 뮤즈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주얼리 컬렉션이다. 유색석의 대가로 유명한 불가리의 화려한 컬러, 넘치는 활기, 감각적인 스타일이 담겨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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