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공휴일’ 관심 급증…“쉬고 싶다”VS“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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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3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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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와 직접 관계없는 자료 사진/동아일보DB
사진=기사와 직접 관계없는 자료 사진/동아일보DB
23일 온라인에선 ‘5월 임시공휴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매월 1회 금요일 4시 퇴근’ 추진 등 소비 진작 정책을 내놨다. 앞서 지난 21일 가진 사전 언론 브리핑에선 지난해와 같은 5월 초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3일은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이다. 2일과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토요일인 4월 29일부터 일요일인 5월 7일까지 최장 9일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5월 임시공휴일 지정에 찬성하는 아이디 Ming****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꼭 임시공휴일 지정되면 좋겠다”면서 “쉬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kcm2****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 관련 기사 댓글에 “임시공휴일 지정해봐야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은 그림의 떡”이라면서 “공무원과 대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5월 임시공휴일 관련 기사엔 “공무원·사무직만 혜택 보는 임시공휴일 반대합니다(kub1****)”,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임시공휴일을 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해외여행 증가로 돈이 해외로 유출(han8****)”, “자영업자는 죽으라는 거구만~(geun****)”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정부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재부의 입장문에 허탈해 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sw66****은 해당 기사에 “기대도 안했다”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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