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朴 대통령 “북한의 도발·위협에 흔들림 없이 대처해야”

사진=연평도 해병부대 장병/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朴 대통령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흔들림 없이 대처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흔들림 없이 대처해줄 것을 우리 군에 당부했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전쟁기념관에선 ‘국민의 하나된 힘이 북한의 도발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행사’가 열렸다.

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군은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평도 포격 도발 기념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도발 행위였다”며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직접 겨냥해 군인과 민간인 등을 향해 포탄을 쏘았다. 우리 안보가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굳건한 안보태세”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유족, 장병,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영상 상영, 전사자들에 대한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사진=연평도 해병부대 장병/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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