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전 휴대전화 번호 쓰는 1만원대 군인 요금제 첫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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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중전화서 기존번호로 발신”… 월 200분 통화-데이터 200MB 무료

국군 장병이 부대 내 군 전용전화나 공중전화로 걸어도 입대 전 휴대전화 번호가 수신인 전화에 뜨는 서비스가 나왔다. 입대 후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를 걸 때 생소한 번호가 떠서 연락이 되지 않는 불편이 있다는 장병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KT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이런 기능이 있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의 군 장병 전용 요금제로 부대 전화나 휴가 중 휴대전화로 쓸 수 있는 월 200분 무료 통화도 제공된다.

휴대전화로 수신된 부재중 전화나 문자를 PC에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PC문자’ 서비스도 포함됐다. 부대 내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본인 아이디로 올레닷컴(www.olleh.com)에 접속하면 월 300건의 무료 문자메시지(SMS)와 장문메시지(LMS)를 이용할 수 있다.

매월 200MB(메가바이트)씩 ‘휴가 데이터’도 제공된다. 그 달에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는 군 복무 기간 내에서 무한 자동 이월된다. 나라사랑 요금제 이용료는 월 1만639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복무 중인 군 장병은 전용 콜센터(080-080-0028)를 통해 장기 정지 해제 및 요금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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