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신입행원 500명 공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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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채용의 4배… 18일까지 접수
지방근무 희망자-이공계 출신 우대

KEB하나은행이 통합 1기 신입 행원 5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지난해 두 은행이 채용한 총인원의 4배가 넘는 규모다.

KEB하나은행은 18일까지 하반기 신입 행원 지원서를 접수해 11월 초 500여 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하나은행이 118명의 신입 행원을 채용했고 외환은행은 신입 행원을 뽑지 않았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및 경영진이 반납한 연봉 등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김 회장은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연봉의 30%를 이달부터 반납하기로 했으며 은행장, 부행장과 계열사 전무급 이상 임원들도 연봉의 10∼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일반직 직군은 수신, 외환, 가계여신, 기업여신 등의 업무를 영업점에서 시작하게 된다. 사내 변호사 등 특수 직군도 일부 선발한다. KEB하나은행은 지역본부 영업 활성화와 지역 인재 고용 창출을 위해 지방 근무 희망자를 우대해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공계 전공자도 채용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채용 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합숙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지원 서류를 KEB하나은행 홈페이지에 18일 오후 11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KEB하나은행은 30일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며 11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대거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한 면접을 진행하겠다”면서 “일류 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우수 인재가 많이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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