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달린다?…‘서울달리기대회’의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7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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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유일하게 서울 도심을 달리는 마라톤 축제 서울달리기대회(Seoul Race)가 ‘명품’ 도약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변신한다.

10월 18일 오전 8시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되돌아오는 2015서울달리기대회 10km 부분이 세계적인 엘리트선수와 마스터스가 어우러지는 오픈국제대회로 열린다. 2003년 하이서울마라톤이란 이름의 마스터스 축제로 시작돼 2012년부터 서울달리기대회로 이름을 바꾼 뒤 서울의 명물 청계천과 한강변을 달리는 10km와 하프코스 대회로 열려왔다.

서울달리기사무국은 최근 단거리 마라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10km 부문에 큰 변화를 줬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의 건각들과 국내 엘리트 및 마스터스들이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오픈국제대회로 격상시킨 것. 일반 국제대회와 달리 오픈레이스는 엘리트 선수와 마스터스들이 함께 출발한다. 국내 마스터스 강자들이 아프리카의 엘리트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1위(3000달러)에서 5위까지 입상하면 상금도 받을 수 있다.

사무국은 기록 단축을 위해 청계천변을 왕복하던 10km 코스를 서울광장 세종대로에서 출발해 동대문까지 직선코스 3km를 달린 뒤 을지로와 청계천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오게 바꿨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을 달리며 역사의 유물인 동대문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프라자, 밀리오레, 두타타워 등의 명물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하프코스는 10km와 동대문에서 갈라져 청계천 중랑천 한강변을 지나 뚝섬한강시민공원으로 골인한다.

서울달리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race.co.kr)와 동아마라톤 모바일에서 10월 2일까지 하면 된다. 기념품으로 고급 미즈노 기능성 티셔츠를 준다. 문의 02-361-1425~7.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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