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분희 회장 “지식서비스산업의 총아 토종 컨벤션기업 육성하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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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PCO협회

“컨벤션산업은 지식서비스산업의 융·복합적 총아입니다. 고부가가치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분희 (사)한국PCO협회(www.kapco.or.kr)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김 회장은 1월 27일 컨벤션 전문기획사(PCO·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s)들의 구심체인 한국PCO협회 제5대 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국제회의 기획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코드 지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07년 설립된 한국PCO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국내 PCO회사들이 회원으로 속한 단체다. PCO는 국제회의에 관한 유치·계획·준비·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독립된 컨설턴트 전문 조직체다. 협회는 ‘국제회의 기획업’으로 등록된 업체 중에서도 컨벤션 기획을 주 사업으로 하되,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PCO들만이 가입된 국제회의 전문기획사들의 모임이다.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컨벤션산업의 양적·질적인 동반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회원들 간의 권익 보장과 상호 정보교류, 복리증진 등을 통해 컨벤션산업의 산생을 도모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 PCO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선 정부의 육성정책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행사 유치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토종 PCO기업 육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컨벤션산업으로 인한 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적 영향력은 생각보다 대단하거든요. 고부가가치의 미래 핵심 산업으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학계, 업계의 리더들이 미래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 방안, 지역 컨벤션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불필요한 규제 및 관행에 대한 해결 방안, 서비스에 대한 적정한 대가 산정, 산업코드 지정에 따른 정체성 확립,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인력 양성과 교육 환경 등에 대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 4월 30일 김 회장은 협회의 주력 사업으로 정부 정책과 학계 인재 양성, 업계 전문가 모두가 함께하는 ‘컨벤션산업 리더스 포럼’을 창설해 ‘한국 컨벤션산업의 미래 전략’이란 주제로 국회에서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국 컨벤션산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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