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8명 추가돼 95명… 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서도 확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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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9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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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돼 9일 오전 기준 총 9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사망자도 1명이 포함되면서 총 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등 대형병원에서도 메르스 양성판정자가 발생하면서 확산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47번째 환자(여·68)가 사망했다. 판막질환을 앓던 환자로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47번 환자는 호흡곤란으로 5월 27일부터 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도중 상태가 악화돼 8일 숨졌다.

이날 추가 확진자 8명 가운데 3명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같은 기간 14번째 환자에게 노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 반응이 나왔다. 각각 89번째 환자(59), 90번째 환자(62), 91번째 환자(49)다.

나머지 5명의 환자들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6번째 환자가 경유했던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각각 지난달 26일과 28일 같은 병실에서 접촉했다.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머무른 사람은 88번째 환자(47)로 6번째 환자의 사위다. 92번째 환자(27)는 6번째 환자와 서울아산병원의 응급실에서 같은 기간 체류했다.

또 다른 2명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29일 사이 15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다. 각각 93번째 환자(여·64)와 94번째 환자(71)다.

나머지 1명 95번째 환자(76)는 16번째 환자가 입원했었던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점점 서울로 확산되는 듯”,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대형병원이라 무섭네요”,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이 기세가 한풀 꺾여야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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