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급발진 논란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5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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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급발진 추정 사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빠른 시일 내에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차는 지난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투싼 급발진 주장 사고에 대한 현대자동차 입장 표명’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현대차는 이 글을 통해 “신형 투싼의 사고 조사는 관할 경찰서인 강동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서 진행 중이다”며 “현재 당사로서는 해당 차량의 상태 확인 및 자세한 사고경위 등 자체 조사에 필요한 정보 확보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관에서 사고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과거 유사 사례를 감안했을 때 공신력 있는 전문조사기관의 합동조사가 더해져 조속한 시일 내에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끝으로 “현대차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사거리 부근에서 현대차 신형 투싼이 급격히 속도를 내며 차로 중앙선을 넘어 신호등 및 가로수와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또 인터넷상 공개된 영상을 본 네티즌들 역시 급발진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강동경찰서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등과 함께 사고차량의 주행정보 등이 담긴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분석하는 등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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