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남녀 통틀어 첫 4000득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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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2위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에 4연승

프로배구 ‘현대 남매’의 승패가 엇갈렸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의 ‘승점 충전기’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반면 여자부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1-3(25-22, 22-25, 22-25, 21-2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한국전력에 모두 패했다. 4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감한 한국전력은 승점 39점(14승 10패)을 기록하며 대한항공(37점)을 끌어내리고 3위로 뛰어올랐다. 24점을 올린 한국전력 전광인은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올 시즌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린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기업은행을 3-1(25-19, 20-25, 25-18, 25-17)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의 토종 주포인 ‘꽃사슴’ 황연주(사진)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3점(공격 성공률 54.7%)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황연주는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통산 4000점(4011점)을 돌파했다.

수원=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황연주#프로배구#4000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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