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한솔제지 인적분할… 지주社 체제로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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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이 주력회사인 한솔제지를 인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의 주주들에게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24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28일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올해 8월 이사회에서 회사를 0.62 대 0.38의 비율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투자회사인 한솔홀딩스(가칭)는 브랜드 관리와 투자사업만 영위하는 순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한솔그룹은 ‘한솔로지스틱스→한솔제지→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순환출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한솔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출범을 계기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 1월 ‘제3의 창업’을 선언할 계획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한솔그룹#한솔제지#인적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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