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박원순 시장, 中서 2번째 ‘투자-관광 세일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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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6일간 상하이 등 3곳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3∼8일 상하이, 쓰촨 성, 산둥 성을 방문하는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해 4월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지 1년 7개월 만의 방중이다.

민선 6기에 ‘서울형 창조경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박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해외 투자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14일 상하이에서 중국은행 등 현지 기업의 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시 투자환경설명회를 연 뒤 박 시장은 HSBC 차이나, 선홍카이 차이나, 뤼디그룹의 대표 및 회장과 연쇄 면담을 한다. 16일에는 쓰촨 성에서 중국 여행사 및 유관 기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설명회를 열고 박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는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두장옌’을 방문해 서울 대표 유산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방안도 구상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4일 상하이 시장, 6일 쓰촨 성장, 7일 산둥 성장을 차례로 만나 서울시와의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베이징 외에 여러 중국 성장 거점과의 채널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광복 70주년을 앞둔 가운데 박 시장은 방중 첫날인 3일 저녁 상하이에서 현지 독립유공자 후손과 간담회를 열고, 4일 오전엔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한다. 5일에는 쓰촨 성 청두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전자정부협의회(WeGO) 총회에 의장도시의 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박 시장은 “중국 거점 도시들에서 서울의 역량을 알리고 도시 간 교류협력의 틀을 마련해 서울형 창조경제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박원순#박원순 시장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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