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데이즈, 스포츠 브랜드 출시… 2023년까지 의류매출 1조 달성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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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유니클로 넘어설 것”

이마트는 제조유통일괄형의류(SPA) 브랜드 ‘데이즈’의 스포츠웨어 전용라인인 ‘데이즈 스포츠’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를 기념해 16일부터 전국 110개 점포에서 효성과 함께 전략상품으로 개발한 보온 스포츠웨어 ‘웜 스트레치’ 등 다양한 운동용으로 개발한 스포츠웨어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0년 남·여성 의류 라인을 시작으로 아동, 골프 라인, 신생아 라인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스포츠웨어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토털 SPA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이즈는 2010년 이마트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협업해 만든 신세계 그룹의 주력 SPA브랜드다. 앞으로 아웃도어,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으로도 품목을 확대해 2023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1조 원을 넘은 의류 브랜드는 없다. 지난해 매출 7000억 원을 기록한 유니클로의 올해 목표 매출이 1조 원이다. 지난해 32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이즈는 올해 매출액 4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유니클로에 이어 국내 SPA 시장 2위인 셈이다. 이마트는 유니클로를 따라잡기 위해 데이즈 의류의 가격을 유니클로 대비 20% 정도 싸게 책정할 계획이다.

이연주 이마트 패션담당 상무는 “데이즈를 신생아 제품에서 엄마아빠의 출근용 의류까지 모두 포괄하는 종합 의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데이즈#유니클로#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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