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요르단·이란 평가전 찍고 아시안컵 간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5일 06시 40분


축구대표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축구대표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 슈틸리케호 향후 일정은

10월 2차례 친선경기를 마친 축구대표팀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9일 호주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개최국 호주, 쿠웨이트, 오만과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표팀은 아시안컵에 대비해 11월 중동에서 2차례 원정 평가전을 펼친다. 다음달 14일 요르단을 상대한 뒤 18일 이란과 대결한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K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11월 소집에 대비한 선수 점검에 들어간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10월에 소집되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을 둘러보기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갈 가능성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소집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대회 개막 2주 전에 선수들을 소집할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올 12월 중순 선수들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혹한기를 맞은 국내에선 훈련이 쉽지 않은 만큼 호주 또는 인근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전망이다.

전훈 기간에는 한 차례 정도의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최종 점검하게 된다. 평가전 상대는 미정이지만, 아시안컵 출전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구는 1960년 이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대륙연맹대회인 아시안컵은 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아시아를 대표해 차기 월드컵 개최지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할 수 있다. 63위에 머물러 있는 FIFA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아시안컵에서 합당한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도 아시안컵 준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상암|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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