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우리 학교 운동장에 푸른 숲이 생겼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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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학교 숲’ 우수사례 공모
강원 인제 한계초교 최우수상

산림청이 최근 공모한 학교 숲 선정에서 최우수사례로 꼽힌 강원 인제군 한계초등학교. 교정에 꾸며진 학교 숲이 놀이시설과 잘 어우러져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최근 공모한 학교 숲 선정에서 최우수사례로 꼽힌 강원 인제군 한계초등학교. 교정에 꾸며진 학교 숲이 놀이시설과 잘 어우러져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전국의 학교 숲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강원 인제군 한계초등학교가 ‘최우수 학교 숲’(사진)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5개 학교가 응모해 신규 조성 5개교, 사후관리 2개교가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됐다.

‘최우수 학교 숲’으로 선정된 한계초등학교는 운동장 놀이시설 공간을 숲으로 만들어 놀이시설과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꾸몄다. 숲 속에서도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토록 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후관리 분야에선 도시 내에서 숲과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 숲 해설, 학교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한 인천 서구 백석초등학교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7개교의 지방자치단체에 산림청장상과 함께 최우수 200만 원, 우수 100만 원, 장려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사후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2개교에는 학교 숲 운영을 위해 별도로 우수 300만 원, 장려 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신원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숲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자연체험과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녹색쉼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학교 숲#한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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