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창조경제의 영웅들, 이들이 있어 미래가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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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대상 16명 선정
우리사회의 미래성장 동력 찾아가는 노력 인정

경제가 어렵다. 전통적 방식의 경제로는 성장의 한계를 체험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많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의 화두는 창조경제다.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원한다면 그동안 당연하게 보아왔던 것들에 의문을 갖고, 비상식적으로 진행되어 온 것들을 정상화하면서 창의적 노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는 창조경제에 나서야 한다.

‘창조경제’란 용어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람은 2001년 ‘창조경제’를 출간한 영국의 경영전략가 존 호킨스. 그는 “창조경제란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경제적 자본과 상품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윌리엄. 드러간 교수는 창조란 “기존에 존재하는 최적의 필요 요소들을 찾고,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모든 활동”이라고 정의하였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언급하며 “그들은 새로운 뭔가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찾고(search) 최선의 것을 발견하면 그들을 조합(combine)하는 창조를 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개념의 창조는 기존 기술·부품 등을 발견·융합하여 새로운 제품, 서비스, 시스템을 만드는 능력을 의미한다.

창조성은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기 과정에서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 전환기 단계에서 창조성이 발휘되면 패러다임 시프트가 이루어지면서 발전한다. 그렇지 못하면 그 수준에 머물거나 퇴보한다. 그래서 전환기 단계에서 창조성이 얼마나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전환기 과정에서 새로운 것이 꿈틀거리고 이것이 용솟음치면 발전의 계기를 맞게 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본 행사에서는 창조적 경영에 힘쓰는 최고경영자 (CEO)를 찾아 격려하고 그들의 성과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면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4년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대상을 선정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구미시 아산시 경주시 김천시 부여군 같은 지방자치단체와 JB우리캐피탈 신한 BNP파리바 등 금융기관, 한일이화 호전실업 디젠 신일산업 삼안 같은 모범기업, 그리고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이 그 영광을 안았다.


16개 기관 및 기업의 CEO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고객을 위해 노력해 왔다. 기업으로서 혹은 지자체로서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쓰면서 실제 성과로 연결시켰다. 단발성의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창조경제를 실천해 간 이들 CEO가 바로 우리 사회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심사를 맡은 이명호 한국외국어대 글로벌경영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의 목표인 소비자에게 싸고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사회공헌 차원에서 정부나 사회가 미처 돌보지 못한 곳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창조경제의 실천과 함께 미래고객 확보를 위해서 기업의 이미지 정립을 위해 애쓰는 기업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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