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6412m ‘옥곡3터널’ 착공 4년여만에 뚫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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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광양 복선화사업 난코스 구간… 백운산 지류 최대 269m 아래로 통과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경남 진주∼전남 광양 경전선 복선화사업 구간 중 최대 난코스인 옥곡3터널(사진)이 착공 4년 3개월 만인 5일 관통됐다. 곡선이 많은 옥곡3터널이 관통되면서 진주∼광양 복선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옥곡3터널은 광양시 원월리 및 용강리 일대 백운산 지류 구간을 지하 7∼269m 아래로 통과한다. 구간 길이는 6412m로 진주∼광양 복선화사업 구간 중 가장 긴 터널. 2009년 11월 착공된 터널 공사에는 사업비 415억 원, 연인원 2만6122명, 덤프트럭 등 장비 3만2073대가 투입됐다. 파낸 토사량은 56만2772m³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5만8539m²)을 9.6m 높이로 채울 수 있다.

2007년 착공된 경전선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은 5일 현재 60.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하반기부터 궤도, 전력, 신호 등 후속 공사에 들어가면 2015년 말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광양 복선화 공사가 끝나면 70분 정도 걸리던 운행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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