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시부모 생일 챙기기’ 놓고 한바탕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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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5일 07시 00분


개그우먼 김지선. 사진제공|채널A
개그우먼 김지선.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

고부간의 솔직한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채널A ‘웰컴 투 시월드’가 ‘시월드와 환갑잔치’라는 주제를 다룬다. 5일 밤 11시 방송에서는 “며느리가 매년 생일을 챙겨주지 않으면 서운하다”는 ‘시월드’와 “매년 생일마다 부담이 정말 많다”는 ‘며느리월드’의 한바탕 ‘설전’이 벌어진다.

원조 VJ 최할리는 오랜 만에 방송에 출연해 “신혼 초, 요리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시아버지의 생일상을 차리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한다. 미국 출신으로 한국 요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그는 “며느리로서 최고의 요리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백화점에서 가장 좋은 조기와 송이버섯을 샀다”며 “흙 묻은 송이버섯을 그냥 굽고 조기 비늘을 벗길 줄 몰라 통째로 구워버렸다”고 털어놓는다.

며느리들의 피나는 노력(?)도 ‘시월드’는 별로 마땅치 않다. 개그우먼 김지선의 시어머니는 “난 원래 봉투를 좋아한다”며 “칠순 때 지선이가 화장품 세트 박스에 현금을 넣어 줬다. 하지만 그 이전 생일에는 용돈 봉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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