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혁, KPGA 보성CC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8월 1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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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혁(20·샷온라인)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보성CC클래식(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주혁은 1일 전남 보성의 보성골프장(파72·70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도규(43·테일러메이드), 제이슨 강(25·이상 6언더파 6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1년 프로가 된 박주혁은 준회원과 정회원, 그리고 Q스쿨을 한번에 통과하며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까지 국내무대를 위주로 활동하다 올해부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고 있다. 우승 없이 작년 11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45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1년 조니워커클래식 공동 4위다. 올 해 JGTO에서는 6개 대회에 나서 2차례 컷을 통과했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낸 박주혁은 “프로 데뷔 최고 성적을 냈다. 드라이브 샷이 안정됐고 쇼트게임과 퍼팅이 잘 됐다. 1~2년 전만 해도 마인드 컨트롤이 생각처럼 되지 않았는데 일본무대에 진출해 경기를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우며 경험했다. 남은 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샷과 퍼팅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첫날 경기에선 베테랑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박도규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호성(40)과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1,2위 류현우(32)와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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