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아디다스 잭울프스킨… 유명 아웃도어제품 환경호르몬 오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31일 03시 00분


그린피스 조사결과 발표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능성 제품들이 유해 화학물질에 오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는 29일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에서 만든 제품들이 인체 건강과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에 오염돼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들 브랜드의 여성용 및 아동용 방수 재킷과 방수 바지 14종이 과불소화합물(PFCs)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FCs는 의류 프라이팬 등을 만들 때 방수 기능을 위해 사용되는 인공 화학복합물이다.

특히 조사 대상 중 노스페이스의 여성용 서덜랜드 재킷, 잭울프스킨의 아동용 클라우드스트림 재킷, 마모트의 남아용 토레이 팬츠, 파타고니아의 여성용 파이어릿 검정 재킷, 카이크키알라 여성용 안누카 재킷 등 5개 제품은 PFCs의 일종인 PFOA가 유럽연합(EU)의 허용 기준치인 m²당 1μg 이상 검출됐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30일 “보고서에 포함된 제품은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시판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아웃도어#화학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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