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실적개선 보험주 동반상승

  • 입력 2009년 7월 2일 02시 59분


부진한 경기에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보험주가 1일 증시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전날보다 1100원(6.92%) 상승한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은 각각 4.52%, 4.72%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주요 보험사의 5월 순이익은 175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했고 전달에 비해서도 21% 증가했다. 5월 자동차 손해율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안정에 힘입어 투자영업 이익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허대훈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이 영업 효율성과 투자 실적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냈다”며 “보험주가 경기 방어적인 특성이 있고 하반기에도 투자영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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