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정지용 詩心속으로…옌볜지용제 27일 열려

  • 입력 2007년 8월 22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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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출신인 ‘향수’의 작가 정지용(사진) 시인을 추모하기 위해 중국동포 문학인들이 마련한 제11회 옌볜(延邊)지용제가 27일 중국 옌지(延吉) 시 옌볜방송국에서 열린다.

옌볜작가협회가 옥천문화원 지원을 받아 마련한 이 행사는 올해 중국에서 발표된 동포 문학작품 중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을 뽑는 지용문학상 시상과 음악제, 무용제, 시 낭송의 밤 등으로 꾸며진다.

옌볜작가협회는 올해 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리문호(60·중국 선양 시) 씨의 ‘봄은 왜 오누?’를 선정했다. 리 씨는 평안북도 출생으로 1970년 옌볜문예를 통해 등단한 뒤 ‘달밤의 기타소리’, ‘징검다리’ 등의 시집을 냈으며 옌볜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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