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6득점 5리바운드…팀은 패배

  • 입력 2006년 2월 16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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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자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4개의 리바운드만 잡아냈던 하승진(21·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두 번째 선발 무대에서는 6득점을 올리며 리바운드 5개까지 곁들였다.

하승진은 16일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9분 51초를 뛰며 3차례의 2점슛 시도를 모두 성공시켰다. 팀은 86-102로 패배. 하승진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 평균 1.9득점에 리바운드 2.2개를 기록 중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113-109로 눌렀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는 43득점, 12리바운드, 11도움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가 혼자 5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 했지만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뉴욕에서는 홈팀 닉스가 종료 3초전 터진 자말 크로포드의 슛 덕분에 지긋지긋한 연패 행진을 '10'에서 끊었다. 연패 탈출의 제물은 토론토 랩터스. 뉴욕의 잘렌 로즈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17득점을 기록하며 새로 옮긴 팀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뉴욕에 승리를 내준 토론토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23득점 15리바운드)과 리키 데이비스(25득점 5리바운드 5도움)의 활약으로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02-92로 꺾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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