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양주에 외국인근로자센터

  • 입력 2003년 12월 26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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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외국인근로자센터가 건립된다.

남양주시는 21억여원을 들여 화도읍 녹촌리 9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2005년 5월 완공 예정인 센터에는 쉼터와 목욕탕, 교육실, 치료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외국인 근로자는 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성공회 외국인 근로자의 집인 ‘샬롬의 집’에서 부지를 기부해 건물을 짓게 됐다”며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에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사와 간호사를 초빙해 건강검진과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라며 “인근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개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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