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측근비리’ 특검 김진흥 변호사 임명

  • 입력 2003년 12월 16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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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로 임명된 김진흥 변호사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업무 중이다. -박주일기자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로 임명된 김진흥 변호사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업무 중이다. -박주일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6일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에 김진흥(金鎭興)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김 특별검사는 20일간의 수사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6일경부터 2개월간의 1차 수사에 들어간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변호사는 20여년 동안 군법무관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공평무사한 업무 처리와 원만한 성품으로 상하의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며 “90년 변호사 개업 이후 적극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적이고 강직한 태도로 주위의 존경을 받아왔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대한변협이 김 변호사와 함께 추천한 박인환(朴仁煥) 변호사도 업무 처리 능력이나 성품 면에서 손색이 없으나 상대적으로 연륜이 풍부한 김 변호사가 더욱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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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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