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택/운전중 휴대전화 강력 단속을

  • 입력 2003년 7월 7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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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차량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운전자 때문에 2명의 무고한 시민이 희생된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자를 단속한다던 정부의 정책이 그저 형식으로만 흘러 실효를 거두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 안타깝다. 교통경찰들은 그동안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운전자들을 단속하기는커녕 방치해두었던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음주운전보다 위험하며 교통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평소의 4배 이상이라고 한다. 정부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만을 유도하는 공익 캠페인식 호소와 이웃집 불구경하는 듯한 단속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또다시 무관심에 묻혀 버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계도와 강력한 단속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김택 서울 노원구 중계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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