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한 4백66개 상장사(금융업 등 제외) 중 30대 그룹 1백30개 계열사는 작년 영업활동을 통해 전년보다 25% 줄어든 기업당 평균 5백2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그러나 일반기업들은 영업활동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평균 2백7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1주당 영업활동 순유입액은 그룹 계열사가 작년 2천1백72원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은 4천8백22원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그룹 계열사는 현금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단기차입 회사채 발행 등 재무활동으로 1개사 평균 전년보다 48% 증가한 2천6백72억원을 조달했다.
일반기업(평균 3백45억원)보다 7.8배 많은 것이다.
30대 그룹 중 1주당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선경그룹 계열사가 평균 1만1천2백94원으로 가장 좋고 다음은 삼성(8천1백64원) 롯데(8천1백27원) 한진(6천8백1원) 대림(6천7백35원) 순이었다.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