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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윔블던]힝기스-노보트나 결승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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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윔블던]힝기스-노보트나 결승대결

입력 1997-07-04 12:12수정 2009-09-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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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와의 16세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 체코의 야나 노보트나와 대회 첫우승을 다투게 됐다. 남자 세계 최강 피트 샘프라스(미국)도 윔블던에 마지막으로 나선 노장 보리스 베커(독일)를 누르고 4강에 올랐고 프랑스의 세드릭 피욜린과 독일의 미하엘 슈티히는 각각 홈팀 영국의 그렉 루세드스키와 팀 헨만을 3-1, 3-0으로 제압, 영국국민들을 실망시켰다. 톱시드 힝기스는 3일(현지시간)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계속된 '97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9백62만달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월등히 앞선 기량으로 동갑내기 쿠르니코바를 62분만에 2-0(6-3 6-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힝기스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3회전을 포함, 쿠르니코바와의 역대전적에서 4전승으로 절대우위를 지키는 한편 1887년 당시 15년 2백85일의 나이로 우승했던 샤롯 도드 이후 대회 1백10년만에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또 야나 노보트나(체코)는 다른 준결승전에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2-0(6-4 6-2)으로 가볍게 이겼다. 3번시드를 받은 노보트나는 이날 일방적인 경기끝에 산체스를 압도, 쉽게 경기를 마쳤다. 힝기스와 쿠르니코바의 16세 라이벌 대결은 왼쪽 엉덩이를 다친 쿠르니코바의 맥없는 플레이로 힝기스의 일방적인 우세속에 끝났다. 첫 세트는 6번째 게임까지 양 선수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모두 잃어 3-3까지 균형을 이뤘으나 7번째 게임에서 힝기스가 처음으로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연속 3게임을 내리 잡아내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힝기스는 2-2에서 강력한 대각선 포핸드스트로크와 드롭샷을 잇따라 포인트로 연결, 순식간에 4게임을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비로 3시간만에 속개된 남자단식 8강전에서는 샘프라스가 베커를 3-1로 제압,니콜라스 키퍼(독일)를 3-1(7-6<9-7> 2-6 6-0 6-4)로 물리친 토드 우드브리지(호주)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 85년 17세의 나이로 윔블던을 제패했던 베커는 경기후 윔블던대회에 다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프랑스 데이비스컵 우승의 주역 세드릭 피욜린(프랑스)은 예리한 서비스리턴으로 시속 1백20㎞에 달하는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의 왼손 서비스를 무력화시켜 3-1(6-4 4-6 6-4 6-3)로 쾌승했다. 지난 93년 US오픈 결승진출이후 4년만에 그랜드슬램 4강 고지를 밟은 피욜린은 팀 헨만(영국)을 3-0(6-3 6-2 6-4)으로 완파한 91년 챔피언 미하엘 슈티히(독일)와 4강에서 격돌한다. 이로써 지난 73년 로저 테일러 이후 24년만에 윔블던 준결승 진출자를 내려던 영국테니스의 꿈은 산산조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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