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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그리운 옛날

    [포토 에세이]그리운 옛날

    시골의 외진 식당 담벼락에서 어릴 적 보던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발견했습니다. 예전엔 텔레비전 앞이 식구들로 왁자지껄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그때가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요? ―경기 안성시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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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나무 별

    [포토 에세이]나무 별

    지천에 널린 소나무 장작을 엮어 만든 공간이 흡사 거대한 행성 같아, ‘목성(木星)’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나무 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햇살에서 우주의 별 무리를 떠올립니다. 가보지 못한 우주의 풍경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강원 영월에서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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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폐갱도의 변신

    [포토 에세이]폐갱도의 변신

    버려진 탄광의 폐갱도가 디지털 아트를 만나 신비로운 터널로 변신했습니다. 물방울 모양의 작은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로 꽉 채운 공간에는 과거 탄광촌에 대한 추억과 미래에 거는 희망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강원 태백에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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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국화꽃 향기

    [포토 에세이]국화꽃 향기

    아이 손톱보다 작은 노란 국화는 단맛을 지녀 감국(甘菊)이라고 불립니다. 찬 서리가 내리기 전, 감국이 활짝 피었을 때 채취한 꽃잎을 말려 국화차로, 약재 등으로 쓴다고 합니다. 만개한 감국의 향이 진하게 퍼집니다. 지리산 계곡에서 불어 내려오는 가을바람에 감국 향기를 가득 담아 고향…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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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노을이 머문 자리

    [포토 에세이]노을이 머문 자리

    강변 억새꽃에 짙은 노을이 내려앉아 천지가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꽃이 마치 출렁이는 금빛 파도 같습니다.―전남 나주 영산강변에서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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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그림자 친구들

    [포토 에세이]그림자 친구들

    작은 시골 마을, 오래된 다주택 건물이 공공미술의 옷을 입었습니다. 손 붙잡고 동네 계단을 오르내리며 재잘거리던 아이들은 장성해 고향을 떠났지만, 마을 벽화에 그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새겨졌습니다.―강원 영월에서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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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작은 소리가 크게 울리는 곳

    [포토 에세이]작은 소리가 크게 울리는 곳

    내 목소리가 다수의 뜻과 같으면 적극적으로 소리 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고립이 두려워 침묵합니다. 김수자 작가의 작품이 창에 설치된 미술관 계단의 나선형 형태를 보다 문득 ‘침묵의 나선이론’이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다수의 큰 목소리만 듣고 있는 게 아닐까요. 작은 소리 하…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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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저와 함께 인생샷 찍으세요!

    [포토 에세이]저와 함께 인생샷 찍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댑싸리입니다. 한해살이풀인 저는, 이제 곧 어른이 된답니다. 어른이 되면 저는 분홍색으로 변신해요. 한때는 ‘빗자루 풀’로 불렸지만 이젠 핑크뮬리와 함께 인스타그램 ‘인생 사진’ 배경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저를 보러 많은 분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서울 성동구 응봉체…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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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하늘로 오르는 길

    [포토 에세이]하늘로 오르는 길

    가파른 암벽에 나무덱 산책길이 이어진 모습이 마치 거대한 줄을 두른 듯합니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은 이름처럼 한발 한발 내딛어 오르다보면, 어느새 하늘에 맞닿을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발아래 섬진강 풍경은 하늘길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산행하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전북 순창군 …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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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바람의 길을 걷다

    [포토 에세이]바람의 길을 걷다

    붉은 금속 파이프를 빽빽하게 이어 공중에 만든 공간을 걸으니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합니다. 예술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재탄생한 ‘젊은달와이파크’의 설치미술 ‘바람의 길’에서는 시원한 영월의 바람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파이프 사이로 보이는 산의 풍경과 머리 위 파란 하늘은 덤입니다…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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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그림이 된 일상

    [포토 에세이]그림이 된 일상

    서울 광화문광장의 공사 가림막 앞을 행인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갑니다. 가을비 속 행인 한 쌍과 가림막에 그려진 광장 풍경, 인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마당에 설치된 조각이 렌즈 안에 함께 담기니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당신도 누군가의 그림 속에선 주인공입니다. …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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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갯벌의 단풍

    [포토 에세이]갯벌의 단풍

    짠맛이 나는 풀이라는 뜻의 함초는 갯벌에서 염분을 먹고 자라는 염생식물입니다. 생장 초기 녹색이던 함초는 가을이 되면 단풍잎처럼 붉게 변한다고 합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 강한 햇살을 품었던 함초가 이제 붉은색을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함초가 붉게 물들인 9월의 갯벌 풍경이 기대됩니…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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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가을 예찬

    [포토 에세이]가을 예찬

    어느덧 뜨거웠던 여름이 조금씩 물러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살랑살랑 바람이 붑니다. 가을의 초입에 다가온 듯합니다. 이렇게 또 시간은 지나가고, 새로운 희망을 기다리게 됩니다.―서울 중구 을지로 입구에서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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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고고한 위로

    [포토 에세이]고고한 위로

    폭염으로 모두 지쳐 가는 한여름에도 연꽃은 그 우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진흙에서 자랐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는 이제염오(離諸染汚), 둥글고 원만해 바라보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는 면상희이(面相喜怡)…. 불교에는 연꽃을 칭송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와 지구온난화까…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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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바다로 갈 수 있을까

    [포토 에세이]바다로 갈 수 있을까

    여름마다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바다 위를 떠다녔던 거북이들. 요즘은 해수욕장 한편에 모여 바다만 쳐다봅니다. “형, 해수욕장에 왜 이리 사람이 없어?” “올여름도 이렇게 끝나면 어쩌지?” 거북이들의 근심이 깊어갑니다.―충남 보령시의 한 해수욕장에서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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