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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의 이런영어 저런미국

옥스퍼드, 브리태니카 등은 정확도와 방대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전입니다. 그러나 요즘 세태의 언어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 문구, 농담, 유머 등을 알려주는 ‘어번 딕셔너리’입니다. 종이로 된 사전이 아니라 약간 ‘불경한’ 온라인 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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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지금 가는 중이야[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나 지금 가는 중이야[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미국 TV에 ‘캅스(Cops)’라는 리얼리티쇼가 있습니다. 경찰이 무자비하게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경찰의 과잉폭력에 대한 비난이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강력한 법 집행” 등 호평 덕에 경찰 지원자까지 늘어날 정도입니다. 그러나 경찰 이미지가 바닥…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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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노력을 기울여라[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최대 노력을 기울여라[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우리는 갑부들의 삶에 관심이 많습니다. ‘부자들의 습관’ 유의 책들이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을 점령하고, ‘만약 내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많다면…’ 같은 즐거운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사회가 혼란스러울…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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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하지 않겠어!”[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용인하지 않겠어!”[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마스크를 사는 것이 점점 더 쉬워진다고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니까 점점 더 쓰기 싫어집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은 고역이겠구나 싶습니다. 앞으로 3, 4개월 동안 무더위 속에서 마스크와의 전쟁이 벌어질 듯합니다. △Mr. Trump is goin…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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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를 즐길 자격이 있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휴가를 즐길 자격이 있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어떻게 위기를 이겨내야 하는지 상당한 지혜가 쌓인 듯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는 우리 이웃의 훈훈한 스토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Our goal is to get prod…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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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는 내 등을 문지르며 위로해줬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그는 내 등을 문지르며 위로해줬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미국에서 볼에 키스한다든지, 어깨를 포옹한다든지, 어깨에 두 손을 얹는다든지 하는 것은 이성 간 애정 표현이라기보다 친근감의 표현으로 통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친구 간, 지인 간 포옹이나 키스를 하면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면 안 됩니다. 거의 찰나의 순간에 이런 행동이 …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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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물러가라[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조용히 물러가라[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 데버라 벅스 미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려 한다는 미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파우치 박사와 벅스 박사는 코로나19 사태가 낳은 트럼프 행정…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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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위복[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전화위복[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정은이’가 말이야.” “‘여정이’는 또 어떻고.” 동네 음식점에 갔더니 나이 지긋한 아저씨들이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성(姓)은 뚝 떼고 “정은이” “여…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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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제 개인적인 바람은 올해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출마하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말이죠. 물론 김칫국을 마시는 시나리오라는 것을 알지만 만약 그녀가 출마한다면 김빠진 콜라 같은 대선전이 …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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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는 자신의 개성대로 산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그는 자신의 개성대로 산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요즘 미국 대통령 선거 뉴스에 관심이 갑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세계 각국 헤드라인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스에 지치다 보니 다른 정보를 찾게 되는 것이지요. 코로나19 관련 뉴스의 중요성을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기다려집니다. 세계…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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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 일이 넘치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할 일이 넘치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노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미국에 살 때 즐거웠던 일 중의 하나는 상당수 공휴일이 월요일에 배치돼 있어 내리 놀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금요일은 거의 휴일 모드니까 나흘 연속 놀 수 있는 천국과 같은 날들이었죠. 그렇지만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

    •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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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낄게[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나도 낄게[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아로마 오일, 색칠공부 책, 디퓨저, 요가매트, 뜨개질용 실과 바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을 휩쓰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잘 팔리는 물건들이라고 합니다. 집에 콕 박혀 색칠공부로 소일하고 있을 미국인들을 상상하니 처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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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책임은 내가 지고 결정한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모든 책임은 내가 지고 결정한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이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19는 트럼프 대통령도 어찌할 수 없게 외부에서 발생해 미국으로 퍼진 문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의 직접적 책임은…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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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 그 게임에 전부를 걸어야 한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너는 그 게임에 전부를 걸어야 한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올해 미국 대선의 키워드는 ‘백발’과 ‘70대’입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은퇴해서 여생을 즐길 나이에 대통령에 도전한다니 존경스럽기도 하고, 혹시나 건강에 무리가 없을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나…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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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는 열성적인 자본주의자야[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그는 열성적인 자본주의자야[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뉴욕이 당신의 오물 구덩이가 되어드리겠습니다.” 1980년대 초 유엔이 미국 뉴욕본부를 떠나려고 하자 에드워드 코치 당시 뉴욕시장은 이런 농담을 던졌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이 정치적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오물 구덩이가 되어 줄 테니 뉴욕을 떠나지 말라는 겁니다, 자신이 다스리는 …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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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지금 미지의 세계 앞에 와 있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우리는 지금 미지의 세계 앞에 와 있다[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

    미국 대선 시즌입니다. 대선 후보들은 TV토론회와 유세현장에서 열변을 토합니다. 그런데 청산유수처럼 쏟아지는 말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얘기는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한 지 1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다급한 문제…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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