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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취업공부만 매달려선 한계 “인성 교육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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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취업공부만 매달려선 한계 “인성 교육 꼭 필요”

유성열기자 입력 2017-05-12 03:00수정 2017-05-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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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청년에게 일자리를]“자격증-영어 등 스펙보다 중요”… 적성에 맞는 직무도 사전파악해야
동아일보 특별취재팀이 4월 4일 경북대 캠퍼스에 설치한 앵그리보드.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필요한 교육으로 ‘인성 교육’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성(人性). 사람의 성품 또는 각 개인의 사고와 행동 특성. 우리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교육으로 ‘인성 교육’을 꼽았다.

동아일보 특별취재팀은 지난달 4일 대구 북구 경북대 캠퍼스에 “취업을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적힌 ‘앵그리보드’를 설치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답변 중에는 영어 면접 자격증 등 취업에 필요한 기술적 요소들도 눈에 띄었지만, 뜻밖에 ‘인성’이 가장 많았다. 청년들은 입시와 취업 위주 교육에 시달린 나머지 정작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인성을 갖출 기회가 적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학생 행복도 조사에서 한국의 15세 학생 가운데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21.6%로 터키(28.6%)에 이어 2위였다. 특히 한국 학생의 75%는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미래를 위해 꿈을 세우고 인성을 다질 나이에 입시 위주 교육만 받다 보니, 인성 교육은 뒷전일 수밖에 없고 삶의 만족도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인성’ 못지않게 ‘직무’와 ‘적성’이라고 답한 청년도 많았다. 적성은 중고교 때 파악해서 전공을 선택하거나, 입사 기업을 고를 때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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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71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3%는 ‘아직 직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중 33.3%는 ‘아직 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29.2%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같은 조사에서 직장인 511명 가운데 68.5%는 직무 선택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그 이유는 적성이 맞지 않거나(43.4%), 생각했던 일과 달라서(31.7%) 등이었다. 반면 ‘급여가 적어서’라는 응답은 23.1%로 5위에 그쳤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청년#일자리#취업#앵그리보드#인성 교육#입시#취업공부#경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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