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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김수연 기자의 좌충우돌 부동산]아파트 본보기집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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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김수연 기자의 좌충우돌 부동산]아파트 본보기집 100배 즐기기

동아일보입력 2012-12-12 03:00수정 2012-1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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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다 챙겨도 조건은 꼭 따져보세요
11일 김수연 기자(왼쪽)가 방문한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본보기집은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호빵과 영양차를 대접하는 카페테리아를 마련했다. 이달 중순부터는 ‘케이크 만들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억’ 소리 나게 비싼 아파트도 계속 보니 감흥이 덜합니다. 그래서 아파트 본보기집을 좀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재미와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방법은 과연 있을까요? 》

옆구리가 시린 계절이 왔습니다.(ㅠㅠ) 취재하러 본보기집에 들르니 팔짱 낀 바퀴벌레(‘연인’의 애칭)가 여럿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예비 신혼부부라면 함께 살 집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 최적화된 곳이 본보기집입니다.

삼성물산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찾았더니 상담사가 따끈한 호빵과 차를 내줍니다. 이달 중순부터는 ‘케이크 만들기’ 행사도 한다네요. 연인과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처럼 도자기가 아닌 케이크를 같이 만드는 추억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페 ‘빈스 앤 베리스’의 커피를 제공하는 통 큰 본보기집도 있네요. 동탄 2신도시 ‘한화 꿈에 그린 프레스티지’입니다. 신혼부부들이 구경하러 왔다가 커피에 반해 더 둘러본답니다. 저도 이곳을 두 번이나 방문했는데 방문객들이 카페테리아에서 떠날 줄을 모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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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싱글이라면 본보기집에 마련된 빵빵한 선물들에 관심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10일 방문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정자역 AK 와이즈플레이스’ 본보기집에서는 시가 3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주더군요. 시중에서 20만 원대에 판매되는 야채세척기와 화장품 브랜드 ‘달팡’ 제품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11만 원짜리 쿠폰이 포함돼 있습니다.

‘기자라고 선물 공세를 펴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데 “방문 상담객에게 모두 드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현장에서 마사지를 해주는 이벤트였는데, 서비스를 받는 여성들이 불편해해서 쿠폰 제공으로 바꿨다고 하네요.ㅎㅎㅎ

자녀가 있는 분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더 샵 마스터 뷰’ 본보기집을 추천합니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가면 한 장에 최소 1만 원 이상 받는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주거든요. 강원 강릉시의 ‘강릉 더 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트와 농구게임장도 있다는데, 수도권에 사는 분들이 가기엔 너무 멀죠?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본보기집에서 각종 선물 공세가 이어지는 건 그만큼 분양시장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분양 물량을 팔기 위해 건설사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게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

마지막 당부 하나. 본보기집 이벤트를 재밌게 즐기면서도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반드시 집의 계약조건, 입지, 가격을 따져보라는 겁니다. 선물 공세에 혹해 미분양을 기획분양하는 직원의 말만 듣고 덜컥 계약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본보기집#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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