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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北 풍계리 핵실험장 수주내 복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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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北 풍계리 핵실험장 수주내 복구 가능”

손효주 기자 입력 2019-10-09 03:00수정 2019-10-0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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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3, 4번 갱도는 살릴수 있어”… 北의 재가동 가능성 첫 공식 언급 박한기 합참의장이 북한이 지난해 5월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짧게는 수주 안에 복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풍계리 핵실험장의 재가동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박 의장은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핵실험장은 북한이 다 폐기했다고 했는데 핵실험할 갱도가 있느냐”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장은 “살릴 수 있는 갱도가 있다고 추정된다”며 “풍계리 1, 2번 갱도는 다시 살리기 어렵고 3, 4번은 상황에 따라 보수해서 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복구 기간에 대해선 “최소 수주에서 수개월”이라고 했다. 김영환 국방정보본부장은 “어느 정도 복구 작업을 하면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핵실험장의) 복구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풍계리 2, 3, 4번 갱도에 대한 폭파를 진행했다. 풍계리 1번 갱도는 2006년 1차 핵실험 후 붕괴되면서 폐쇄돼 폭파 대상이 아니었다. 2번 갱도는 2∼6차 핵실험이 진행돼 방사성물질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재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 이 때문에 일각에선 한 번도 핵실험을 하지 않은 3, 4번 갱도는 전체가 아닌 입구만 폭파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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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풍계리 핵실험장#북한#북미 협상#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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