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가까운 독자들에게 너무 의견 없이 사실만 나열한다는 불평을 듣곤 하는데 지구공학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의견을 남기려 한다. 기후변화 적응은 물론 필요하지만 지구시스템을 통째로 뒤흔드는 지구공학은 절대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더 나아가 유발 물질 배출만 줄이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있어서, 인공강우 혹은 실외 공기청정기 등의 실현 불가능한 적응 대책 또한 더 이상 사회적 논의거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김세웅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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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18:59:34
자연순리 거스르면 자연의 역습 시작된다 생각합니다. '지구에 에어컨 달기… 지구공학의 함정, 인공강우 혹은 실외 공기청정기 등의 실현 불가능한 적응 대책 또한 더 이상 사회적 논의거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김세웅 교수님, 100번, 1000번 옳은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