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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접경지 농장 울타리 멧돼지 침입 차단여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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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접경지 농장 울타리 멧돼지 침입 차단여부 점검”

뉴시스입력 2019-10-12 11:41수정 2019-10-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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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야생멧돼지 방역 한층 강화"
"접경지 하천·도로·해안가 집중소독…민통선 이북도"
"연천 수매·살처분, 발생초기 확산차단 위해 불가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북한과의 접경 지역 주변 농장의 울타리가 멧돼지의 침입을 차단할 수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 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야생 멧돼지로부터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즉시 실시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농장 내 외부 차량 진입을 일절 금지하고 농장주가 소유한 차량도 출입 시 반드시 소독하라”며 “농장 주변과 진입로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가용한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또 “농장 관리를 위해 돈사를 출입할 땐 장화를 갈아신고 손을 씻는 등 방역 기본 수칙도 빠짐없이 이행하라”고 했다.


ASF는 현재까지 경기 북부와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총 14곳에서 발생했다. 지난 2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ASF 바이러스를 보유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데 이어 이날은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 두 곳 내 살아있는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접경 지역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한층 확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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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접경 지역의 하천 주변과 인근 도로, DMZ, 김포와 강화의 해안가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라”며 “지자체에선 방제 헬기, 연막 소독차, 군(軍) 제독차 등을 집중 투입하고 군 부대는 DMZ를 포함한 민통선 이북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 소독을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인천 강화군과 경기 파주시, 김포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모든 돼지를 ‘선(先)수매, 후(後)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없애기로 했다. 아직 전염병 발생 초기인데다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이 집중되고 있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연천군에선 기존 2차 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이내에서만 이 조치를 진행했었다. 현재에서 ASF는 강화에서 5건, 파주에서 5건, 김포에서 2건, 연천에서 2건씩 발생한 상태다.

김 장관은 “ASF가 경기 북부 접경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발생 초기에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며 “어렵게 내린 결정인 만큼 수매 신청과 예방적 살처분에 경기도와 연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현재까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소재 14차 농가까지 합해 총 15만4548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완료됐다. 수매 후 살처분 조치를 내린 파주와 김포, 연천 등에선 96개 농장 중 90개 농장에서 3만1479마리의 돼지를 수매 신청해 현재까지 1만6255마리가 수매됐다.

지난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3017원으로 전날 대비 3.2%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9%나 하락한 수준이다. 소매가격(냉장삽겹살)은 ㎏당 1만9300원으로, 전날 대비 3.7%, 1년 전 대비 4.6% 각각 내렸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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