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성희롱’ 현직교사-임용대기자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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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총 18명 내주 착수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대 재학 시절 성희롱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한다. 지난달 서울교대 성희롱 의혹이 추가 폭로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서울교대 일부 졸업생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과 자신의 제자를 성적 대상화하고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청은 ‘서울교대 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현직 교사 7명과 임용 대기자 11명에 대해 다음주 중 감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서울교대가 학교 차원의 조사를 마치고 교육청에 조사 결과와 증빙자료를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청은 임용시험 합격 후 아직 학교로 발령받지 않은 임용 대기자에 대해서도 현직 교사와 동일하게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대상에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교사도 포함됐다.

서울교대가 조사한 24명의 졸업생 중 6명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신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직 교사도 아니고 임용시험 합격자도 아니라 기록이 없다”면서 “서울교대와 최대한 협력해 현황을 파악하고 감사 결과에 따라 후속 처리를 엄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교대 성희롱#현직교사#임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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