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방사성 폐기물 유실상황 주시…필요시 대처”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5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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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안"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이 하천으로 유실된 것과 관련, 외교부는 5일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시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사성 폐기물 유실 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 대처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우리 공관을 중심으로 환경과 재외국민의 안전 등을 우선시하면서 관련 사항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안”이라며 “필요시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임시 보관소에서 전날 인근 하천으로 유실됐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강 하류 500m까지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으나,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1개에 수백㎏에서 1t에 달한다. 해당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667개 있었다.당국은 유실된 자루의 개수를 파악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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